이번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배현진(정방07) 동문, 김예지(기악04) 동문이 당선되었다. 특히 배현진 동문의 경우 우리대학 최초의 지역구 당선자로 기록됐다.
배현진 동문은 지난 2007년 우리대학 정보방송 전공(현 미디어학부)을 졸업한 뒤 1,9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재학 시절 홍보대사로 선발돼 우리대학 광고모델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다양한 대내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MBC 입사 후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간판 보도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았다. 2018년 MBC를 퇴사한 뒤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이후 자유한국당 대변인,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거쳐 이번 총선에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배현진 동문(정방07)
한편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1번으로 출마해 당선된 김예지 동문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동문은 우리대학 기악과를 2004년 졸업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피바디 음악대학원에서 음악교육과정과 피아노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위스콘신-메디슨 대학 피아노 연주 및 교육학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김 동문은 입학 당시 일반특차전형에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 3D 촉각악보 발명 등 음악학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등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초 미래한국당 영입인사가 된 후 시각장애인 첫 정당 대변인이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예지 동문(기악04)